2025. 5. 29. 13:53ㆍ리더인사이트
공자의 지혜로 본 습관과 뇌 구조의 변화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습관의 시작은 반복이다
『논어』의 시작은 이렇게 말한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공자는 학문이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익혀 몸에 배게 하는 것(習)**이라고 보았다.
‘習(습)’ 자는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새의 모습이다. 날기 위해 수백 번 날갯짓을 하는 어린 새처럼, 익힘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나다움이 되는 과정이 습이다.
- 이것이 뇌 과학의 언어로 말하면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이다.
우리의 뇌는 새롭고 반복된 정보에 반응하여 시냅스를 재구성한다.
- 한 번의 결심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 반복된 실천만이 뇌에 새로운 연결을 만든다.
이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을 동반한 주도적 반복일 때 비로소 **"기쁨(說)"**이 된다.
공자는 반복의 고됨 속에서도 기쁨을 말한다.
기쁨은 통제력에서 온다.
내가 나의 의지로 반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감각,
그것이 자기 리프로그래밍의 첫 신호다.
제2장. "배움은 따라가지 못할까 두려워해야 한다" – 반복은 생존이다
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를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라."
이 구절은 단순히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이 아니다.
여기에는 반복의 본질, 곧 ‘잊어버리면 끝장이다’라는 실존적 태도가 담겨 있다.
- 뇌는 반복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삭제’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신경세포의 훈련 원칙은 우리의 뇌가 에너지 효율 중심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 자주 사용하는 연결은 강화되고,
- 사용하지 않으면 시냅스는 약화된다.
- 반복은 뇌가 그것을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공자는 이를 정확히 간파했다.
배움은 ‘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배우기를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잃을까 봐 두려워하라.”
이 태도는 현대의 자기계발 언어로 바꾸면 다음과 같다:
"어제 한 번 결심한 나를 오늘의 내가 지켜내지 않으면, 나는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간다."

뇌를 바꾸고 싶다면, 반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공자가 가르친 반복은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존재의 재구성과 자아의 정립이었다.
-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뇌를 새롭게 연결하는 일이고,
- "잃지 않도록 두려워하라"는 것은 과거의 나로 돌아갈 수 있는 두려움을 잊지 말라는 경고다.
뇌 리프로그래밍은 반복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오늘 당신이 하는 작은 선택의 반복이, 당신의 존재 자체를 다시 설계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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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HAP(+)을 맞춰 성공하는 리더들의 소셜 " The HAP Leadership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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